남자를 위한 주얼리 남성 주얼리 트렌드 류준열반지

티파니앤코 남성 컬렉션 100여종 출시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에서 오드리 헵번이 화려한 차림으로 티파니 상점앞에서 보석을 쳐다보는 장면은 배우의 사랑스러운 이미지가 브랜드와 결합하며 티파니를 명품 브랜드로 승화 시키는데 큰 몫을 했다.

 

얼마전 티파니앤코에서는 남성 주얼리 라인을 론칭했는데 매우 한정적인 품목에서 새롭게 100여 종 이상의 주얼리가 출시되었다. 티파니 민트로 표현되는 여성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남성 컬렉션 광고는 다소 남성적인 물건, 남자들이 주로 쓰는 물건의 이미지들로 연출되었는데 렌치, 야구 글로브, 럭비공, 타이어 등의 물건이 화보에 등장했다. 기존 주얼리 광고와는 차별화된 모습이었지만 티파니앤코의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의지가 엿보이는 연출이었다.

 

 

티파니앤코 남성 컬렉션 이미지

 

 

이에르 로르 남성 16K 실반지 화제

 

나는 최근 남성 주얼리 광고 사진 중 눈을 뗄 수 없었던 한 컷이 있었다. 바로 배우 류준열씨가 어느 한 곳을 바라보고 있는 사진이었는데 유독 반지가 눈에 띄었다. 남자가 반지 낀 손이 이렇게 멋있을 수 있구나 한참 봤던 것 같다. 낯선 영어단어라 잘 읽히지는 않았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남프랑스 황금의 섬, ‘이에르’의 다채로운 빛깔을 표현한 '이에르 로르'의 남성용 16K 실반지 광고였다.   

 

 

이에르 로르 광고 이미지

 

 

이에르 로르 기사 

생활문화기업 LF가 최근 인수한 글로벌 주얼리 전문기업 제이씨랩의 센서블 파인 주얼리 브랜드 ‘이에르 로르(HYERES LOR)’가 2030 젊은 남성 고객을 타깃으로 내놓은 16K 골드 실반지가 화제다.  
   

일반적으로 금합금은 함량에 따라 14K와 18K 단위로 구분되는데 ‘이에르 로르’는 젊은 남성 고객들을 위한 새로운 16K 단위 골드 제품을 개발, 착용감과 극강의 컬러감을 선사하는 주얼리 희귀템으로써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르 로르’는 주얼리 시장에 새롭게 내놓은 남자의 금반지를 어필하기 위해 이번 시즌 브랜드 앰버서더로 배우 류준열을 기용하고 대대적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남자들이여 오른 손을 들어라!’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비혼자, 만혼자를 위한 남자의 오른손 반지 캠페인을 진행, 평상시에도 착용할 수 있는 패셔너블한 남성용 16K 골드 실반지를 제안, ‘남자 실반지’, ‘류준열 반지’ 등의 별칭을 얻으며 브랜드의 시그니처 모델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이색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남자 반지 = 이에르 로르’라는 공식을 만든 가운데 주얼리 브랜드로는 이례적으로 남성고객 비중이 50%에 육박하는 등 완벽한 유니섹스 주얼리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마케팅 캠페인 이후 남성용 16kt 골드 실반지는 올 상반기 ‘이에르 로르’ 브랜드의 매출 1위 효자 아이템으로 등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르 로르’는 론칭 초기부터 프랑스의 크리에이터들과 브랜딩, 마케팅, 제작, 세일즈 활동을 함께 해왔고 프랑스 주얼리 공방의 ‘쁘디드 맹 피니시’ 기술을 활용해 제품을 개발해왔다. ‘이에르 로르’는 이러한 독창적인 디자인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보다 해외에 먼저 매장을 오픈 할 수 있었고 캐롤라인 드 마그렛, 아이리스 등 해외 유명 셀러브리티는 물론 손예진, 이영애, 송혜교 등 톱스타들이 각종 방송 및 일상생활에서 착용한 모습이 파파라치컷에 의해 포착되는 등 근래 각종 패션 커뮤니티에서 ‘핫한 주얼리 브랜드’의 대명사로 정평이 나있다.  

‘이에르 로르’의 제품라인은 프랑스 남부지역을 상징하는 황금 비둘기에서 모티브를 얻은 ‘콜롬브도르 컬렉션’, 이에르 섬 밤바다에 비친 달빛의 움직임을 표현한 ‘화이트문 컬렉션’, 클래식한 동전 목걸이를 변형시킨 ‘페니도르 컬렉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사출처 주얼리 신문

 

커지는 남성 주얼리 시장

 

나는 업계에 있으면서도 남성 주얼리로는 크롬하츠만 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최근 예능을 보면 방탄소년단, 위너의 민호 등 남자 아이돌들이 드롭 귀걸이를 하는 모습은 흔치 않게 볼 수 있고 꽤 큰 후프 귀걸이를 한 모습도 정말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었다. 꼭 힙합가수가 아니더라도 취향에 따라서는 볼드한 반지나 화려한 귀걸이는 요즘 남성 주얼리 트렌드를 보여주는 것 같다. 멋내기용으로 밴드링을 하거나 피어싱 대신 지드래곤 귀걸이를 하는 것은 요즘 남자들의 매력어필 아닐까? 최근 구글 트렌드에 주얼리를 검색해 보니 남성 주얼리가 키워드 1등 이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단순한 디자인이 주를 이룬다. 남자들은 어떤 주얼리를 하고 싶을까? 커지는 남성 주얼리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성공하는 방법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