씀씀이가 헤픈 사람이 빚 없이 살 수 있을까?
나는 빚을 다 갚았다.
이 책의 저자도 나와 같이 감정적인 소비를 하는 사람이었다. 가족들을 만나러 가는 만원 비행기 안, 양 옆에 사람이 있는 좌석에 끼어 앉아 저자는 생각한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지? 사람들로 붐비는 그 비행기 안에서 저자의 재정상태가 마침내 현실로 다가왔다. 그 순간, '빚을 전부 갚아버리겠어!' 라고 약속한다. "진짜 끝내야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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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소비단식을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을 구분하고, 기간을 설정한다. 지출내역을 기록하여 재정 상태를 파악한다. 잔고를 기억해 신중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읽어보면 재미있는 내용들이 많다. 중고나라에 물건 팔기, 다 쓴 치약 잘라쓰기, 콘센트 뽑기 등등 실생활에서 아낄 수 있는 실용적인 내용들이 많다.
책의 내용 중 가장 흥미로운 내용은 '빚 탈출이 빨라지는 부수입 만들기' 였다. 추가 수입을 만들기 위해 내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다음은 책에 나온 질문이다.
· 나는 무엇에 능숙한가? 나는 무엇을 잘하고 어떤 특별한 기술을 가졌는가?
· 내 최고의 장점과 특성은 무엇인가?
· 내가 가장 하기 좋아하는 일은 무엇인가?
· 일을 하지 않을 때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가?
· 무엇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가?
· 완전히 활용하고 있지 않은 기술이 있는가?
· 내가 가진 기술들 중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있을까?
· 어릴 때 무엇을 하기를 좋아했는가?
· 여분의 돈을 벌기 위해 하려고 생각했지만 아직 추진하지 않은 일이 있는가?
· 내가 꿈꾸는 직업은 무엇이다.
· 나의 현재 근무 일정은 어떤가?
· 본업에 얽매이지 않는 시간이 언제인지 알아내라.
· 돈을 벌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목록으로 만들어라.
· 쓸 수 있는 시간 내에 즐길 수 있고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로 목록의 범위를 좁혀라.
· 실마리를 잡을 때까지 당신이 아는 모든 사람들과 연락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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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미션 (버전 1.0)
빚을 완전히 갚았다는 것은 항상 다음의 생각들에 전념해야 한다. 이것은 새로운 재정적 윤리 강령이다.
· 버는 것보다 적게 써라.
· 스스로에게 아니라고 말하라.
· 돈을 더 버는 방법을 찾아라.
· 실수를 저질렀다면 스스로를 용서하고 다시 시작해라.
· 계속 전념해라. 계속 경계해라.
빚이 얼마나 있는지, 돈을 얼마나 버는지는 상관없다. 때로 다른 사람들이 아닌, 나에게 가장 좋은 일을 해야만 한다. 그만두지 말자. 지금 고생하고 나머지 인생을 챔피언으로 살자. 책을 읽고 당장에 습관이 변하지는 않겠지만, 포기하지 않는다면 나도 빚으로 부터 영원히 자유로워 질 것이다. 삶을 편하게 만드는 것은 역시 돈. 크기에 상관없이 빚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이 읽어보고 실천해 보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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